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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돌고래 투어 후기 - 새벽에 일어날만 하니?

by travelphotofunstory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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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북부에는 로비나와 멘장안등의 지역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 발리에서 휴식을 하는 여행객보다는 중장기 여행객들이 더 많이 찾는 곳, 특히 로비나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객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 같은 돌고래투어가 있는 곳이 바로 로비나입니다.

돌고래투어1

새벽부터 시작되는 돌고래 투어 할 만 할까?

돌고래투어는 아침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에 로비나의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액티비티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동트기 전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로비나에서 몇일동안 머물며 중간에 투어를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일정이 여유가 없는 경우나, 사실상 로비나에서 할 것이 돌고래투어 이외에는 딱히 없기 때문에 그저 당일치지 투어로 돌고래투어를 하는 경우는 더욱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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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정말 자정이 조금 넘는 시간에 발리의 중남부 지역에서 차량으로 픽업받아 일출전에 로비나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고된 일정 중 하나가 됩니다. 그럼 이런 수고로움을 감수할만큼의 가치는 과연 있을까요? 특히나 한번 잠에 들면 깨우는 것이 쉽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인 경우, 발리 돌고래투어라는게 꼭 그렇게 필수일지 선택전에 꽤 고민을 하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돌고래2

아이와 함께 보는 일출, 바다, 그리고 돌고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의 경우 돌고래 투어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사실 특별히 역동적이거나 활동성이 필요한 액티비티라고 볼 수는없지만, 아이들이 바다 위에서 직접 살아 움직이는 돌고래떼들을 그 만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은 그리 자주 오지 않기도 하고, 때문에 저희 조카의 경우 돌고래투어를 무척 신난 경험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행하기 전부터 돌고래 투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이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엄청 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점도 여러번 강조했던터라 일단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투어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잠투정이 덜한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했던 투어라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 냉큼 나서는 걸 보니 많이 컸다 싶은 마음도 들긴 했습니다.

 

물론, 투어자체가 돌고래를 보기 위해 짜여진만큼 돌고래를 쫒아 우르르 몰려가는 엄청난 수의 배들이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정작 투어를 기대하고 있던 조카의 눈에는 그런 것 보다는 눈 앞의 돌고래가 더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에게도 조카와 함께 뜨는 해를 배 위에서 보는 경험은 매우 행복한 추억이 되어주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돌고래3

돌고래투어 그렇다면 해 말아?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하지만 저는 로비나의 돌고래투어만큼은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해볼만한 투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발리 돌고래 투어의 경우 보통 우붓지역을 돌아보는 기간에 우붓 - 로비나를 오가는 새벽차량 픽업 드롭 서비스를 선택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혹은 아예 로비나에 숙박일정을 잡고 투어를 하는 경우, 두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 경우라면 미니벤으로 팀을 꾸려 이동하는 방법과 프라이빗 투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프라이빗이 아무래도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숙박을 한다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돌고래 투어만을 신청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정에 따라 적합한 투어의 방식은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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