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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발리여행, 현지식당, 짱구의 와룽 시카 (Warung Sika)

by travelphotofunstory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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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의 식당은 대체로 관광객들을 타켓으로 하기 때문에 온갖 글로벌스타일 레스토랑들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몇몇 인기많은 로컬식당이 분명 존재한다. 

 

발리 현지식이 먹고 싶다면? 

 

그 중 개인적으로 꽤 만족도가 높았고 10살 아이도 맛나게 먹었던 식당이 있으니 바로 그곳이 와룽시카

와룽은 식당이라는 인도네시아 말로 식당....일것으로 추정된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 Jl. Tanah Barak No.45, Canggu,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51 인도네시아

와룽시카-지도

 

러브 앵커에서 도보로 5분 내외가 걸리는 지역으로 햇빛을 피할만한 곳이 없는 길가에 있다는것이 더운 날 방문하기에는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지만 뭐 그건 더운 발리지역에서는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니 크게 문제될만한 사항까지는 아니다. 

 

와룽시카-식당전경

현지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인테리어

 

와룽시카는 넓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의 식당이다. 위 이미지에 보이는 작은 유리 상자 안에 반찬들이 들어있어서 그중 몇 가지를 고르면 해당하는 반찬의 수와 양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고 이제 맞춰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반찬들은 그냥 전통적인 방식의 여러 가지 가정식 반찬들. 인도네시아식 가정식 반찬이라고는 하지만 크게 거부반응이 들만한 음식들이 아니라 그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한 가지 주의할만한 점은 아무래도 동남아 지역의 음식이다 보니 간은 비교적 우리나라보다 센 편이라는 점 정도? 또, 아이들이 먹기에는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약간은 맵싸한 느낌이 많으니 조~~기 보이는 크로켓이나 간장조림 등의 맵지 않은 반찬들을 일부러 섞어주어야 아이들과 함께 먹기가 좋다. 주문 전에 뭐가 맵지 않은 반찬인지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와룽시카-음식사진

반찬을 골라서 주문하면 요런 식으로 밥과 함께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서 주는데 밥도 흑미밥과 백미 밥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골라서 취향대로 먹으면 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나시짬뿌르라고 하여 하나의 그릇에 반찬과 밥을 담아주는 방식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꽤 많다.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자면 일종의 백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식당마다 반찬이 모두 다르고 음식을 만드는 방식들도 미세하게 차이가 있어서 같은 나시짬뿌르라고 해도 맛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 덕에 현지 음식들을 다양하게 먹어볼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 메뉴.

 

해당 식당은 주문하면 하나의 바구니에 음식을 식당 주인 맘대로 담아주는 방식이 아닌 손님이 직접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방식인데 그 덕에 훨씬 만족도는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식당.

 

'와룽'은 아마도 우리나라 말로 식당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 그러니 이 식당의 이름은 시카 식당인 셈. 그리고 이 시카 식당은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식당이다. 점심시간 내내 쉴 새 없이 사람이 밀려들고 그랩 등의 배달 기사들도 연이어 방문하는 것을 보면 이 집이 맛집이긴 한가보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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