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양 코티지가 예정에 없었던 곳이라면, 레인틸힐(Reynten Hill Resort)는 예정에 있었던 숙소입니다. 나름 풍광을 고려하여 선택한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기 좋은 레이틸힐에 대한 리뷰입니다.
1) 예상을 뛰어넘었던 레인틸힐 리조트(Reynten Hill Resort)
누사페니다에 2박 3일의 일정을 구성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이곳이 두 번째 섬이기 때문에 쉴 때는 확실히 쉬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풍경이 좋은 곳에 머물자. 이 두 가지가 저의 미션포인트.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레이틸힐 리조트였습니다.
그 전날 묵었던 콤푸양에서는 도보로는 30분 정도, 차로는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저희는 전날 숙소 에어컨 문제로 사전에 예약했던 것을 하루 취소당한 상황이었기 때문인지 숙소 측에서 차를 보내 바로 준비가 끝나는 대로 픽업하러 와주 졌기 때문에 이동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이 집의 마스코트는 바로 이 강아지, 모찌라는 이름의 개였는데 매우 붙임성이 좋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강아지였습니다. 주인아저씨 말로는 원래 성격이 온순하다고 하는데 저희 조카도 이 강아지랑 마당을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이 강아지 때문이라도 레이틸힐은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위와 같습니다. 레인틸힐은 수영장도 있고, 숙소도 독채입니다. 숙소컨디션은 꽤 괜찮은 편이에요. 하지만 페니다의 숙소 중 이 정도 컨디션은 꽤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레인틸힐이라는 숙소 이름답게 언덕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저 멀리 산까지도 보이는 매우 시원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 발 담그고 하루 종일 풍경만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그것이 바로 이 숙소만의 매력입니다. 저희는 이 수영장에서 다음날 아침 조식을 플로팅으로 신청해서 즐겼는데, 한가로운 풍경과 물 위에 떠다니는 바구니가 너무 예뻐서 사진만 백만장 찍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은 조카 초상권 때문에 올리지 못하지만 이곳에서 즐기는 플로팅 조식은 다른 곳과 다른 분위기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2)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점들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단점이 있으니, 이곳의 위치입니다. 이 예쁜 풍경 때문에 이곳을 선택한 것이긴 하지만 이 풍경을 즐기려 여기까지 오고 나니 근처에 식당이 별로 없더라고요. 걸어서 가자니 애매하고 매번 내려갈 때마다 숙소에 차량을 요청하는 것도 번거로워서 저희는 그냥 저녁식사는 숙소에서 해결했습니다. 숙소 내에서 음식도 함께 해주시기 때문에 굶을 필요는 없어요. 다만 다채로운 음식까지는 좀 무리가 있으니 이 점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2박이상 누사페니다에 머무르실 예정이라면 레인틸힐 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누리실 목적이라면 해당위치처럼 외진 곳은 하루 정도만 묵으시고, 이후에는 해안가 근처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에 머무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가 누사페니다의 레인틴힐 리조트(Reynten Hill Resort) 리뷰입니다.
2023.05.22 - [분류 전체보기] - 예정에 없었던 숙소 누사페니다 콤푸양 코티지 (Kompyang Cottag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