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푸악 수끼 만들기 - 치앙마이 노스게이트의 맛

태국여행 중 치앙마이를 다녀오신 분들이 꽤 많으실 거예요. 혹시 이곳에서 창푸악 수끼를 먹어보신 분들, 여행에서 돌아오셔서도 가끔 생각난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한국에서 만드는 창푸악 수끼 만들기입니다.

 

태국 창푸악 수끼 집에서 먹고 싶다면?

물가 저렴하고 맛있는 것 같은 치앙마이, 저도 한 달 살기는 아니지만 대략 2주 정도 치앙마이에 머무르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이 바로 이 창푸악 수끼였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나름대로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 한국에서도 종종 창푸악 수끼 비슷한 맛을 느끼고 있어요. 혹시나 태국 여행 후 이 음식이 생각나신다면 저랑 비슷하게 해서 만들어 먹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00% 정도는 아니지만 대략 70% 정도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창푸악 수끼 만드는 법 - Feat. 생생우동

먼저 청경채, 버섯, 숙주등의 야채 등을 취향에 맞게 준비합니다. 치앙마이의 창푸악 수키에는 글라스 누들이라고 해서 태국의 얇은 당면 같은 것이 들어가는데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드니 당면을 물에 불려서 사용하셔도 되고, 쌀국수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생생우동를 이용할 예정이라서 면을 따로 준비하진 않아요. 그 외 계란과 가장 중요한 생생우동을 준비합니다. 네, 맞아요. 시중에 파는 그 생생우동입니다. 생생우동을 이용하는 이유는, 제가 육수코인도 사용해 보고 연두도 사용해 보고 멸치육수도 내보고, 가쓰오부시 농충액도 사용해 봤지만 이게 제일 쉽고 간단했어요. 자 그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준비물

① 생생우동(시판용)

② 청경채, 버섯, 숙주 등 취향에 맞는 야채 준비

③ 계란

④ 샤부샤부용 고기

⑤ 추가로 야채를 찍어먹을 소스 - 저는 참깨드레싱을 이용해요.

 

만드는 순서는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생생우동를 끓이는 방법대로 끓이시면 돼요. ①먼저 생생우동의 육수가 되는 액상수프를 넣고 끓입니다. ②야채 들 중 단단한 순서대로 버섯, 청경채, 숙주등을 넣습니다. 마늘이나 양파를 넣어도 좋아요. ③생생우동면을 넣습니다. ④샤부샤부용 고기들을 넣어줍니다 ⑤계란을 풀어서 넣어줍니다. ⑥완성되면 참깨 드레싱을 이용해 취향에 맞게 즐겨주세요.

 

생생가락국수은 기본적으로 가쓰오부시를 기본맛으로 하는 우동이에요. 그래서 별도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간도 맞고 맛도 나죠. 하지만 시판용 가쓰오부시 농축액을 넣으면 맛이 상대적으로 달달해져서 저는 생생우동 수프가 더 잘 맞았어요. 

 

수끼는 원래 스키야키

태국의 수끼라는 음식은 원래 일본의 스키야키을 기본으로 하여 태국식 음식으로 살짝 변경한 음식입니다. 태국은 문화전반에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음식도 일본 음식과 유사한 음식들이 많은데요. 수끼의 경우 일본의 스키야키과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다르고요. 한국분들에게 특히 유명한 창푸악 수끼는 특유의 눅진한 느낌에 풍성한 야채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가벼운 식사로도 좋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고기나 야채를 달리 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니 가끔 이 음식이 생각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