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한밤 중 도착 호텔까지는 어떻게? 픽업서비스 (클룩)

늦은 밤 외국의 공항에 도착했다면 어떻게 호텔까지 가야할까요? 유심도 없고, 와이파이도 믿을 수 없는 외국 공항. 발리 공항에 자정이 지난 후 도착한 경우 호텔까지 조금 더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한밤중에 도착하는 인천발 발리행

대한항공의 발리행 비행기는 인천에서 저녁에 출발해 한밤중에 발리에 도착한다. 말 그대로 오밤중에... 이전의 여행에서는 오밤중에 도착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던 나에게, 한밤 현지 도착은 살짝 익숙하지 않은 패턴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일단 비행기가 그 시간에 착륙한다고 하니 나는 따를 수밖에 없다. 나는 그저 비행기에 몸을 맡길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현명한 대처 방법을 찾는 것이다. 도착 후 입국심사나, 수화물을 찾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게이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은 아마도 새벽 한 시. 그렇다면 그 시간에 도대체 어떻게 호텔까지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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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픽업서비스, 프라이빗하게!

그동안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해왔던 나에게 그것은 또한 신세계였다. 이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나는 수없이 많은 여행플랫폼 서비스들을 섭렵하게 되었다. 일단 당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KLOOK'이 거의 유일했다. 물론 지금이야, 여행 관련 서비스들이 정상화되어 다양한 종류의 업체들이 존재하지만. 당시 발리 지역은 거의 'KLOOK'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KLOOK'을 통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KLOOK'의 경우 당시에는 공항 픽업 상품이 따로 있었는데 현재는 공항 픽업 상품을 별도로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발리공항 픽업서비스 신청가능(클룩)

 

메인 페이지는 이렇게 생겼는데 여기서 발리 공항 픽업을 신청하는 방법은 두 가지. 첫 번째는, 상단에 있는 공항 픽업 탭을 클릭하여 출발지와 목적지, 픽업 날짜 및 시간, 인원을 설정하고 검색하는 방법.

 

 

두 번째는 메인 페이지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이런 식으로 주요공항 리스트가 떠 있다. 이 중 발리에 해당하는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클릭하면 발리공항 픽업 버튼을 클릭해 세부내용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내 숙소가 있는 지역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의 정보와 함께 추가로 신청할 수 있는 옵션들이 있는데, 이 부분을 살펴보고 설정하면 된다. 특히 주의를 기울여 체크해야 할 부분은 수화물 가능 수량과 함께 대기시간, 아무래도 야간에 도착하는 경우, 다른 시간에 비해 딜레이 시간은 적긴 하지만 그래도 이 대기시간이 조금은 여유 있는 편이 마음은 편하더라. 예약 과정에서 나의 항공편을 추가로 입력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항공이 밀리는 경우 대기하는 기사가 항공편을 체크할 수 있으며, 예약 후에는 해당 업체의 연락처도 나오게 되는데 나의 경우 출발하기 전에 해당 업체에 미리 메신저 등록 후 연락처를 입력하여 확인받았다. 물론 이 확인도 별 의미는 없었다. 일반적으로는 이 정도 확인 절차를 거치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픽업서비스 예약시 주의, 혹은 참고사항

 

클룩의 픽업서비스를 포함하여 프라이빗 이동서비스를 이용할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기사와 미팅지점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 사전에 발리 지역에서 활성화 되는 유심을 구매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발리 공항의 와이파이만 믿고 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 또한 도착게이트를 나서면 엄청나게 많은 기사들이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들고 있더라도 기사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반드시, 꼭, 어디에서 만날지 정하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