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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로비나 ; 돌고래보러가자. 발리 돌핀투어, 로비나 돌핀투어

by travelphotofunstory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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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나에서 2박3일의 일정, 이곳에서 무엇을 했을까? 궁금한 분들을 위한, 로비나지역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즐긴 돌고래투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섬네일

로비나 돌핀투어? 로비나가 어디야?

발리에서 돌핀투어가 가장 활성화 된 곳, 그곳이 바로 로비나이다.

발리는 큰 섬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섬의 중앙부와 남부 지역에서 머물고, 어지간한 일정에 북부지역까지는 포함시키지 않는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방학즈음을 기점으로 조금 여유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로비나이다.

 

로비나돌고래

 

로비나는 발리 북쪽의 해변가 마을로 우리에게는 돌핀투어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돌핀투어는 수족관에 갇힌 상태의 돌고래가 아닌 해안가에 사는 돌고래들을 배를 타고 보는 투어인지라 아무래도 조금 더 자유롭고 한국에서는 해보기 힘든 경험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도 20일여의 발리여행동안 로비나에서 2박 정도를 머물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여기에서 좀 더 머물렀어도 되었을법한데, 이유는 이 곳 특유의 여유로움이 괜찮은 기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사람이 적고, 사람이 적고, 사람이 적다.

 

물론 그만큼 인프라는 조금 빈약하지만, 현지인들의 삶을 보기엔 꽤 괜찮았더랬지..

기본적인 음식배달은 발리의 다른 지역처럼 그랩이나 고젝으로 가능하고, 단지 차를 부르는것은 쉽지 않다.

이동할때에는 리조트 측에 문의하거나 고젝이나 그랩 오토바이를 이용하는것이 좋다.

 

지역은 해변을 따라 길게 퍼저 있는데 발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페피토 수퍼 정도는 있기 때문에 아주 시골은 아니다.

이 지역역시 코로나 전에는 그랩등의 서비스를 배척한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용가능하다.

 

와칭01

개인적인 돌핀와칭의 소감

일단 동행한 조카는 매우매우 만족, 투어 프로그램특성상 아침에 엄청 빨리 일어나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발리에 왔다면 아이들과 함께 돌고래 투어 정도는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 것같단 생각이 하고 나서 들었다. 왜냐, 나는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돌고래 와칭을 하러 여기까지 간것만도 엄청난 리스크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고래 투어를 하고 있는 동안 보게 되는 조카의 얼굴이란, 정말 신기하고 신나하더라. 뭔가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맑은 눈이랄까? 아이들은 이래서 동물을 좋아하는거구나, 라는 걸 절감하게 하는 풍경을 그 아침에 만날 수 있다.

 

또 한가지 장점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 일출을 보는게 쉽지 않은데 이 투어의 경우 반강제로 바다위의 일출을 보게 된다는 점이다. 붉게 뜨느 해와 뛰어오르는 돌고래가 만들어 주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와칭02

로비나 돌핀투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 당일치기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로비나 돌핀투어는 꼭 로비나에서 머무르지 않더라도 당일치기 여행상품이 꽤 많이 퍼져 있다.

우붓지역이 아무래도 로비나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가장 접근은 좋은 편이다.

여행일정 중 우붓에 머무르는 일정이 있다면 이 일정즈음에 로비나 당일투어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단, 당일치기 투어의 경우 돌핀투어 자체가 새벽에 진행되기 때문에 꽤 이른 시간에 모여서 이동하게 된다. 일출시간에 맞춰 출발하기 때문에 여행하는 시점에 투어를 예약하면 픽업시간등의 안내가 진행된다. 보통 우붓지역의 경우 3시 정도에 픽업한다.

 

가는 동안 차에서 자는게 좋긴 하다. 발리 중남부에서 로비나로 가는 길에 산을 넘어야 하는데 길이 엄청나게 구불댄다, 멀미가 날 수 있으니 멀미약도 준비해두면 좋다.

 

발리 로비나 돌핀투어 예약가능페이지

 

  • 로비나에서 숙박을 한다.

내가 이 경우에 속했다. 일단 아이와 동행하는 여행인지라 새벽에 애를 깨운다는것 자체가 쉽지 않고 이동 후 돌고래투어를 하는 일정 자체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2박의 숙박을 잡고, 첫날은 로비나에 도착 후 그냥 쉬면서 동네구경만 했다.

 

둘째날 새벽에 돌핀투어를 진행하고, 돌아와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로비나 비치와 돌핀상등 메인스트릿을 잠시 들렀더랬다. 이날 투어에 조카님이 만족하면 다음날 한번 더 할 생각도 있었는데 울 지봉님은 새벽에 일어나는것이 좀 힘들었던지 그냥 쉬다가 가자고 하였다. 다만, 투어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고, 호텔에서 예약을 진행한 투어라 우리의 경우 조금 더 늦게 일어나고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는 점. 호텔에서 바로 투어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투어 픽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고 우리처럼 해안에 바로 붙어있는 리조트에서 예약하는 경우 호텔에서 개인적으로 투어 업체를 연결하거나 혹은 리조트에 소속된 투어상품이 있기도 하니 이 경우는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된다.

 

로비나 숙박후 단독 돌핀투어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모두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당일투어의 경우 현지 투어사보다는 미리 예약하는것이 가격이 좋은 편, 현지에서 숙박후 투어를 하는 경우에는 리조트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경우 가격은 사전 예약보다 조금 비쌌지만 리조트 바로 앞에서 배를 탑승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왕 리조트등의 숙박시설에 있다면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투어인지 확인후 현지에서 선택하는것도 좋겠다.

 

  • 다른 투어어와 묶어서 하루를 알차게

투어 상품들 중 일부에는 돌핀투어와 다른 투어를 묶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 중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것은 울루다누 브라탄 투어.

울룬 다누의 경우 우붓에서 로비나로 가는 길목에 있는 관광지인만큼 따로 가기 보다는 로비나 돌핀투어를 종료한 후 들러 오는것이 좋다.

 

돌핀투어+울룬 다누 함께 여행하기

 

이 근처에 한다라 게이트도 있으니 가이드분께 부탁드려 아주 조금의 추가비용을 드리고 추가투어를 진행하는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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