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혹시 유럽으로 여행을 간다면, 크리스마스라는 큰 축제를 유럽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혹시 네델란드를 여행하신다면? 그리고 그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만난다면 즐길 수 있는 네델란드 크리스마스 음식 종류는 뭐가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2월 크리스마스에 유럽을 여행하는 여행객들 중 경유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게 되는 항공편 중 하나가 바로 KLM입니다.
네델란드의 국적항공사인 이 항공편을 이용하여 유럽으로 가는 경우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잠시 쉬어가게 되는데, 만약 경유를 하는 동안 경유하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거나 의도치 않게 좀 길게 머물러야 한다면 잠시 공항을 빠져나가 네델란드의 크리스마스마켓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네델란드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더더욱이 이 기간동안 크리스마스마켓을 빼놓지 못할 좋은 여행스팟이 됨은 물론입니다.
그렇다면 이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즐길 것들 중 여행객을 가장 즐겁게 해줄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네델란드 크리스마스 음식 상점들을 찾아 즐기는 것이 매우 좋은 여행의 추억이 되어 줄 것입니다.
네델란드의 크리스마스 전통, 그리고 네델란드 크리스마스 음식
네델란드 크리스마스 마켓 중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키폴 공항과 가장 가까운 크리스마스마켓은 암스테르담 마켓입니다.
스키폴 공항과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 20분 정도이면 도착하는 곳이며 암스테르담에서 운영되는 여러 곳의 크리스마스마켓 중 규모가 꽤 큰 편이기 때문에 잠시 경유편으로 이동하는 여행객의 경우라면 암스테르담의 너무 깊은 곳까지 들어갈 필요없이 이 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마켓 위치 : RAI 암스테르담 - Europaplein 24, 1078 GZ Amsterdam, 네덜란드
- 마켓 일정 : 2023년 12월 14일~ 2024년 1월 1일
- 가는 방법 : 지하철을 이용하여 스키폴 공항→RAI 암스테르담 역 (위트레흐트 중앙역 방향 NS Sprinter 탑승) 11분 소요
- 이동 운임 : € 2.10~€ 3.50
페페르노텐 - Pepernoten
가장 먼저 살펴볼만한 네델란드의 크리스마스 음식 중 하나는 바로 페페르노텐이라고 불리우는 쿠키입니다.
사실 이 간식거리는 생각보다 평범하고 특별한 음식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가장 마음편한 간식이면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스낵류입니다.
이 시즌에 주로 많이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인 계피나 생강등의 향신료들을 넣는 편이라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달달한 맛의 쿠키들과는 맛이 좀 다른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생소한 맛도 아니라서 쉽게 먹어볼 수 있습니다.
약간 부드럽고 작은 버전의 크리스마스 생강쿠키맛이라고 보면 얼추 비슷하답니다.
네델란드 스타일 사과튀김 - Appelbeignets
유럽의 크리스마스 음식 중에는 사과를 이용한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사과를 과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사과를 별도로 가열하여 만드는 음식들을 만들어 먹지 않는 편이지만 이 시즌에 유럽을 방문하면 사과를 굽는다든지, 찐다든지 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만드는 음식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네델란드의 크리스마스 음식 중 하나인 Appelbeignets 역시 이런 방식으로 만드는 음식 중 하나인데 일명 사과튀김입니다.
사과에 튀김옷을 입혀 퀴긴 후 설탕과 계피가루를 뿌려 먹는 방식으로 먹는 음식으로 크리스마스마켓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반케슈테프 - Banketstaaf
중앙부에 아몬드 페이스트를 넣고 여러겹으르 된 페이스츄리 반죽으로 감싸 만든 반케슈타프도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자주 보이는 간식 중 하나입니다. 마켓에서는 길다란 형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델란드 가정에서는 이것을 잘라서 먹습니다.
겨울철 간식으로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 재료를 넣어 만들어 먹는 빵 종류나 쿠키는 유럽에서 굉장히 흔한 편이긴 하지만 보통은 견과류 자체를 그대로 넣어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반케슈테프는 이것을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먹기 편한 느낌이고 약간은 핑거푸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올리볼렌 - Oliebollen
네델란드 크리스마스 음식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는 일종의 도넛인 올리볼렌입니다.
올리볼렌은 기름에 튀긴 빵으로 표면에 주로 하얀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먹게 되는데 반죽에는 여러가지 첨가물을 넣기도 하는 변형버전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마켓을 돌아보면 흔히 이 올리볼렌을 튀기고 있는 매대를 볼 수 있고, 현장에서 바로 하나씩 먹을 수도 있는데 기름에 튀긴건 신발로 맛있다는 말처럼 꽤나 맛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먹는 간식거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케르스톨 - Kerststol
케르스톨 역시 흔하게 볼 수 있는 빵입니다. 주로 브런치나 간식거리로 자주 볼 수 있는데 아몬드 페이스트를 넣은 반죽에 건포도를 비롯한 다양한 견과류까지 넣어 만드는 빵으로 생각보다 보드랍고 식감이 좋은 빵이라 식사용으로도 충분합니다.
언뜻 보면 독일의 슈톨렌과 매우 비슷하며 들어가 있는 재료들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맛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든든하고 맛있는 음식이라 저는 여행중에 하나 사서 공항으로 들어왔답니다.
고메텐 - Gourmetten
네델란드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먹어보기를 권하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이 고메텐(Gourmetten)입니다.
일종의 모듬요리로 넓은 팬을 이용해 여러개의 작은 접시나 팬을 올리고 다양한 음식들을 조금씩 조리하여 먹도록 만들어진 세트구성의 요리입니다.
일종의 작은 뷔페방식으로 네델란드의 축제 음식, 우리나라로 치면 잔치상 같은 개념으로 만들어진 구성의 음식입니다.
네델란드에서는 이 상차림을 위해 별도로 제작된 팬도 판매된다고 하는데 주로 2단으로 구성되어 윗부분에는 직화로 구워먹는 음식들을 아랫단에느 라클렛등의 치즈관련 음식들을 조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가족이 모여 나누어 먹는 음식구성이기도 합니다.
라클렛과 퐁듀
유럽에서 겨울 음식으로 자주 먹는 라클렛과 퐁듀도 네델란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의 종류입니다.
주로 치즈를 녹여서 음식에 부어 먹거나 혹은 치즈를 녹여 음식에 이를 묻혀 먹는 방식으로 비슷한 유형의 음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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