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완나품, 돈므앙 공항 픽업 서비스 어떨까? 이용후기

태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태국을 향하는 항공권을 검색해보셨다면 아마 아시겠지만 상당수의 비행기들이 매우 늦은 시간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한가지 걱정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이 밤에 숙소까지 어떻게 가지? 이런 걱정을 하는 분들을 위한 공항 픽업서비스에 대한 이용 후기입니다.

늦은 시간 도착하는 타국의 공항, 숙소에 가는 방법이 걱정된다?

사실 저는 첫 태국 여행을 조카와 함께 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늘 걱정인 것이 아직 어린 조카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아이들의 컨디션이란 언제나 예측불가이고 아프거나 컨디션 난조라고 경험하게 되면 여행의 일정 자체가 모두 어그러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최우선 해야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컨디션입니다. 그래서 첫날부터 오밤중에 도착하게 되는 일정이 꽤 신경쓰였습니다. 얼른 숙소 들어가서 자야 한다는 일념 뿐이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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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직 장거리인 유럽 여행은 하지도 않고, 동남아를 주로 여행하는 건데, 그래도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를 여행하는 것이니 이럴때 호사나 부려보자는 마음으로 제가 애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공항에서 숙소까지 도어 투 도어로 픽,드롭을 해주는 공항 픽업서비스였습니다.

 

태국 공항의 픽업서비스, 전문화 되다.

태국 방콕지역에는 두개의 공항이 있습니다. 하나는 국제공항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수완나품 국제공항, 그리고 남은 하나는 우리나라의 김포공항과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는 도심공항인 돈므앙 공항입니다. 두 공항 모두 방콕 도심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전승기념탑을 기준으로 하면 엇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위치에 있는데 실제 거리는 돈므앙 공항이 살짝 더 가깝습니다.

 

다수의 국제선들은 대부분 수완나품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수완나품 공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1.수완나품 공항의 혼잡도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전통적으로 혼잡도가 매우 높은 공항입니다. 방콕 자체가 전 세계적인 관광도시 중 한 곳이고 연중 시즌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이 많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입국수속을 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낮에 도착하는 것에 비해 야간에 도착하면 입국 수속 시간은 살짝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렸고 제 뒤로도 도착하는 비행기가 꽤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낮시간에는 대략 2~3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나마 야간의 1시간 여의 줄은 그래도 기다릴만 했습니다.

 

2. 픽업 기사는 어떻게 찾지?

 패스트트랙 없이 그냥 입국하는 경우 입국장에서는 픽업기사와 조인하는 것 부터 미션에 들어갑니다. 저는 픽업서비스를 클룩을 통해 신청했는데 다행히 클룩의 경우 코로나 이전부터 픽업서비스를 오랫동안 진행했던 업체여서인지 비교적 수월한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클룩의 경우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쯤 인터넷 예약시 입력한 정보를 통해 사전에 수완나품 공항에서 픽업기사를 만나는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몇번 게이트 무슨 가게 앞까지 상세하게 적혀져 있는데 이건 공항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예약시점에 안내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비행기 출발 전 이 내용을 확인받지 못하신 경우라면 예약 후 클룩 예약 바우처에 나와있는 업체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통해 메신저로 사전 확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픽업기사 찾기 팁!
보통은 사전에 안내 받은 위치에 안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중 클룩피켓을 들고 계시는 분들을 찾으면 되는데 간혹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있어요. 공항에는 픽업을 위해 나와있는 기사들이 꽤 많은 편인데 상단 이미지처럼 각 업체별로 이름을 적은 피켓들을 붙여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름이 붙은 피켓은 사전에 약속된 장소 근처이니 이 곳에서 먼저 내 이름을 찾은 후 해당 업체의 분들이 아니라도 다른 픽업업체의 분들에게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보통 서로 모두 안면이 있는 분들인 경우가 많아서 서로 연락처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이후 잠시 대기하라고 안내를 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내 이름을 찾거나 클룩 직원을 찾거나

방콕 수완나품 공항의 경우 공항 바로 앞에 차를 대기할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사분들은 공항내 다른 곳에 차를 잠시 정차하고 대기하시다가 픽업 관리를 하시는 분의 연락을 받고 바로 차를 가져 오시게 됩니다. 대략 10~15분 정도 대기하면 담당하는 기사분이 내가 가야하는 주소가 적힌 내용을 가져와서 확인하시고 짐을 받아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만약 픽업서비스와 함께 유심을 주문하셨다면, 유심은 기사님이 아닌 픽업관리를 하시는 분이 가지고 계시니 미리 말씀하셔서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 예약시 정확한 호텔 명과 주소를 적어주셔야 합니다.
✻ 예약을 하실때에는 대기시간을 확인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출발시간에 딜레이가 발생하는 경우는 간단하게 메모 형식으로 해당업체에 메신저로 알리는 것도 한가지 팁!

 

4. 추천하는 여행객

방콕은 예전부터 택시기사의 바가지 요금이라든지 흥정으로 인한 기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은 지역입니다.

사실 야간에 도착해 택시기사와 요금으로 흥정하는 건, 저에게는 생각만 해도 기빨리는 상황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요금이 더 나오더라도 깔끔하고 쉽게 가자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픽업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다행히 픽업서비스는 요즘 굉장히 안정화 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기다리거나 지체되는 시간 없이 바로 진행되었고 편안하고 쉽게 숙소까지 바로 이동이 가능하여  저에게는 만족도가 높았던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특히 추천하고자 하는 경우는 저처럼 야간에 도착하는데 아이와 함께 하는 경우, 혹은 연령대가 다소 높은 부모님과의 여행인 경우 조금 더 편하고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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