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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울루와뚜 사원, 그리고 케착댄스 볼까? 말까?

by travelphotofunstory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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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란 지역에서 발리의 마지막을 보내던 저와 조카의 4일간 일정은 굉장히 심플했습니다. 하루는 기념품 쇼핑, 하루는 수상액티비티, 그리고 하루는 울루와뚜 사원 정도, 그리고 울루와뚜 사원에서는 케착댄스를 볼 생각이었습니다.

꼭 케착댄스만 있는 건 아니지만 발리에 왔으면 전통공연하나는 봐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케착댄스였습니다. 원래는 우붓에 머물 때 레공댄스 공연도 한번 보려고 했었는데 날이 더워 그런지 조카님이 한 발짝도 나가기 싫다고 생떼를 부리는 바람에 실패. 그래서 발리 여행을 마무리하면 케착댄스는 한번 보자며 엄청 꼬셔서 데려갔습니다.

1. 이동방법

발리는 대중교통이 그리 발달해있지는 않은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동을 그랩이나 고젝등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울루와뚜의 경우도 대중교통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인데, 그랩이나 고젝 기준으로 쿠타에서 이동하면 편도 2만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동거리는 대략 1시간 정도인데 일몰 시에는 울루와뚜 부근이 많이 밀리는 편이라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짐바란에서 이동했지만 대략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울루와투 지역은 고젝이나 그랩을 잡기에 그리 좋지 않은 지역이라는 감안하여 해당시간에 아예 프라이빗 투어 차량을 예약했고, 마침 클룩에 울루와투 사원투어와 케착댄스를 묶어서 진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투어 프로그램을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티켓만 별도로 구매하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티켓의 선택은 본인의 투어 일정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울루와투만 보고 케착댄스만 볼 목적으로 이 투어를 선택했지만 다른 분들은 인근의 해안가들을 둘러보거나 괜찮은 비치 클럽들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울루와투로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투어기사님과 동행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원하는 경로를 전달하면 기사님이 시간을 조절하여 알림을 주시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제가 말씀드린 시간이 좀 늦는다고 생각하셨던지 조금 더 빨리 만나서 사원을 돌아오면 일몰까지 딱 볼 수 있을 거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기사님 조언대로 했답니다.

 

티켓의 경우 해당 투어프로그램은 패스트트랙이라고 해서 별도로 줄을 서지 않고 티켓 번호나 큐알만 보여주면 되는 방식입니다. 

 

2. 케착댄스는 어디에서 봐야하는가?

티켓은 별도의 좌석넘버는 없습니다. 그냥 오픈티켓이고 입장 후에 편한 곳에서 보실 수 있어요. 공연이 잘 보이는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는 분명 있습니다.  상단 이미지처럼 공연장은 일몰 시에는 정확하게 해가 직선으로 보이는 방향으로 있어요. 때문에 붉게 표시된 곳에 앉으면 노을과 공연은 매우 잘 보입니다. 하지만 해가 정확하게 나를 향해 내리쬐는 방면이 이 방향이라 이 부분을 감안하고 앉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발리, 그것도 울루와뚜 사원에서의 일몰은 정말 아름답긴 하지만 그만큼 엄청 강렬합니다. 게다가 해가 지기도 전부터 케착댄스 팀이 앞에서 불을 지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정면보다는 살짝 사각으로 비켜서 앉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공연은 과연 볼만한가?

사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공연이라 이 공연이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도 함께 관람한 조카도 그렇고 공연자체는 매우 즐겁게 관람했어요. 소리와 춤으로 구성되는 공연이라 크게 언어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스토리도 그냥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해가 될 수 있게 짜여져 있습니다.  저희 조카는 이 공연의 팜플렛을 별도로 챙겨서 방학숙제를 하는 센스를 보여줬습니다.

 

현지의 문화와 이색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추천드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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