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의외로 잘 찾아보면 여행하는 내내 꽤 맛있게 즐길만한 음식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중 뱅어스 앤 매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소시지가 메인인 음식으로 맥주 한잔과 꽤 잘 어울리는 음식! 그럼 이 음식, 어디에서 먹어야 할까요?
펍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매우 간단한 음식
뱅어스 앤 매쉬는 피쉬 앤 칩스처럼 펍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 짭조름한 소시지를 그래이비 소스와 야채들에 조리하여 내어 오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여기에 매쉬드 포테이토와 완두콩등을 함께 내어오게 되는데 모두 우리에게 그리 낮설지 않은 음식으로 그 맛도 충분히 상상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소시지는 펍이지!
여행을 마치고 저녁즈음이 되어 맥주 한잔과 즐기면 좋은 일종의 안줏거리이기도 하고, 프렌치프라이나 파이 등의 사이드를 곁들이면 충분한 한 끼 식사로도 매력이 있는 이 요리가 유명한 곳 중에는 더 번치 오브 그레이프스라는 펍이 있습니다.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는 유명 펍으로 인테리어부터 음식의 맛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공간!
위치는 하이드파크에서 가까우며 가장 가까운 역은 나이트스 브리지(Knightsbridge) 역으로 역에서 도보로는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 번치 오브 그레이프스 - The Bunch Of Grapes
주소 | 207 Brompton Rd, London SW3 1LA 영국
영업 | 월~목 오전 11:00~오후 11:00 / 금~토 오전 11:00~오후 12:00 / 오후 12:00~ 오후 10:30
추천 | 뱅거스 앤 매쉬, 피시 앤 칩스
다양한 드래프트 비어, 그리고 짭조름한 소시지
일단 더 번치 오브 그레이프스는 내부 인테리어부터 꽤 오랜 시간을 한자리를 지키며 가게를 운영해 온 것이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내 오래된 펍들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이 펍의 경우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들이 그대로 살아있고, 직원들도 비교적 친절해 이용하기에 매우 좋았다는 점에서 유럽 내 특유의 불친절함을 피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을만한 곳입니다. 물론 이건 일하는 서버에 따라 케바케이긴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매우 친절했다는 것.
특히 제가 맥주 한잔과 어울리는 메뉴를 물었을 때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직원의 추천을 받아 주문한 것이 바로 뱅어스 앤 매쉬.
제가 추천을 해달하고 하자, 이 메뉴를 먹어본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면서 런던에 왔으니 한번 먹어보라며, 런던 사람들이 맥주를 먹을 때 자주 먹는다는 안내를 해주어 이런 메뉴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이비 소스가 너무 묽지 않고 소시지도 굉장히 맛있었다는 점에서 왜 맥주안주로 추천했는지 한입에 알 것 같았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영국 음식의 상징인 피쉬 앤 칩스!
보통 이름이 난 유명 음식점들은 이런 튀김 음식들에서 특히 차이가 날 때가 있는데, 눅눅하거나 혹은 특유의 기름 냄새가 나쁘지 않고 산뜻했다는 점에서 일단 합격!
여기에 손으로 대충 썬것 같은 투박한 감자튀김이 의외로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피시 앤 칩스 또한 매우 훌륭한 메뉴였습니다.
런던을 여행하며 저녁즈음에 맥주 한잔이 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리며, 혹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맥주 한잔을 하는 레스토랑의 메뉴에 뱅어스 앤 매쉬가 보인다면 한번 주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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