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는 오래된 교회나 박물관등의 건물들이 꽤 많습니다. 이 중 교회에는 지하묘지들이 설비되어 있는 곳들도 꽤 있는데 이 지하묘지 중 카페의 역할을 하는 숨겨진 공간이 있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시나요? 런던 트라팔가 광장 근처에 있는 카페 인 더 클립트가 바로 그곳입니다.
지하묘지 한쪽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곳.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럽 특유의 문화, 여러 가지 역사적인 사건이나 배경 등이 작용하여 만들어진 장소 중 지하묘지는 꽤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되어주곤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나 영국 등 오랜 역사를 가진 국가들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이런 지하묘지를 꼭 한번 가보기도 합니다.
런던의 트라팔가 근처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교회의 지하에도 이런 지하묘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묘지에는 또 하나 재미있는 공간인 카페 인 클립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메뉴와 함께 애플 크럼블가 있습니다.
카페 인 클립트 - Café in the Crypt
주소 | Trafalgar Sq, London WC2N 4JH 영국
운영 | 일~수 오전 11:00~오후 5:00 / 목요일, 오전 10:00~오후 7:00 / 금~토 오전 10:00~오후 7:30
영국의 전통 먹거리 애플 클럼블
애플 크럼블은 영국의 전통적인 간식거리 혹은 디저트로 사과로 속을 채운 일종의 파이입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설명하면 위아래에 깔리는 파이지를 곰보빵의 소보로 부분으로 채운 파이입니다.
사과를 조리고 계피향을 첨가해서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달달한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파이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디저트라 한 번쯤 원조인 영국에서 맛보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애플 크럼블과 미트파이를 즐겼는데, 생각보다 꽤 맛이 좋고 무엇보다 독특한 장소에서 이런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격대도 그리 높지 않아 한 끼 식사를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카페 인 클립트의 이용방법 및 리뷰!
카페 인 클립트는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약간 방식이 다른데, 우리나라의 뷔페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음식을 즐기는 방식이라면 카페 인 클립트의 경우 음식들이 준비되면 쇼케이스 위에 올려지고 이 메뉴들 중 내가 원하는 음식들을 쟁반에 가져가면 되는 일종의 셀프서비스 방식입니다.
각각의 메뉴 앞에 가격표가 적혀 있기 때문에 대략의 가격을 알 수 있고, 트레이에 담긴 음식에 맞게 비용을 지불하고 테이블에서 즐기면 되는 방식!
때문에 어떤 테이블은 식사를 주로 하고 어떤 테이블은 디저트류를 즐기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매우 편한 분위기입니다.
만약 트라팔가 인근에서 관광을 하고 계시다면, 이곳에서 잠시 쉬거나 간단한 식사를 해보시는 것도 매우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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