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는 태국 북부의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생각보다 은근 할거리나 볼거리가 좀 있는 곳입니다. 물론 치앙마이나 방콕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지역은 아니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충분히 즐거울만한 이 곳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근교 여행을 선택한 여행객들은 빠이에서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가기도 하고 여행을 더 진행해 매홍손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극악으로 불리우는 구간은 치앙마이-빠이 구간으로 꽤 많은 고개를 넘어서 가야하기 때문에 성인들도 멀미로 인해 꽤 고생을 하는 악명높은 구간입니다.
다시 말해, 빠이에 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당한 체력소모를 했다는 것. 그래서 여행객들은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경우보다 빠이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몸이 피곤하니까요.
빠이에서 머무는 동안 가보아야 할 곳
하루이든, 혹은 이틀이든 빠이에서 머무른다면, 하루 종일 침대에서만 누워있는 여행객은...아마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아마 잠시 쉬고 하루에서 한나절은 빠이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을 구성하여 방문하게 될텐데, 이런 경우 추천할만한 빠이의 관광지, 생각보다 많습니다.
1) 빠이협곡
✔︎ 위치 : 8F43+F22, Mae Hi, Pai District, Mae Hong Son 58130 태국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빠이 여행지로 선택하는 곳은 누가 뭐래도 빠이 협곡입니다. 빠이 협곡에 대해서는 이미 별도로 찾아가는 방법이나 내용들을 추가로 정리해놓은 포스팅이 있기 때문에 포스팅 링크를 별도로 남겨놓겠습니다. 하단의 링크를 따라 빠이협곡에 대한 내용은 참고해주세요.
2023.09.09 - [분류 전체보기] - 빠이 캐년으로 가는 방법 알아보기 - 빠이에 갔으면 빠이 캐년!
2) 타빠이 메모리얼 브릿지
✔︎ 위치 : 7FW8+X2F, Mae Hi, Pai District, Mae Hong Son 58130 태국
타빠이 메모리얼 브릿지는 빠이 협곡과 함께 묶어서 돌아볼 수 있는 협곡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다리입니다. 메모리얼 브릿지라는 이름을 들으시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시겠지만 이 다리는 역사적인 배경이 강하게 묻어있는 다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버마(현.미얀마)로 진군하기 위해 매홍손까지의 경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제작 당시에 코끼리까지 끌어다 나무로 다리를 만들었다고 알려져있지만 전쟁이 끝나고 태국에서 일본군이 철수하는 과정에 다리를 다시 불살라버리게 되는데 이미 다리를 이용하며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있던 이 지역 사람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 재건하였고 이후 명칭을 타파이 메모리얼 브릿지로 붙여 당시를 잊지 않는 매게로 활용중입니다.
3) 타파이 노천 온천
✔︎위치 : 8F5F+67M, Unnamed Rd, Mae Hi, Pai District, Mae Hong Son 58130 태국
타파이 메모리얼 브릿지 옆에 있는 한번 들러보면 좋을 곳에는 노천온천이 있습니다.
빠이의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유명한 온천들이 몇 곳 있는데 타파이도 그 중 한 곳입니다. 타파이 온천보다는 북부에 있는 응암 온천이 상대적으로 유명한 탓에 타파이 온천에는 여행객들이 많지 않은편이라 잠시 쉬면서 족욕정도를 즐기기에는 더 좋은 환경이라고 볼 수도있습니다.
이름은 타파이 노천온천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한나절 정도 썽태우를 대절하여 타파이 노천온천-메모리얼브릿지-빠이 협곡등의 코스들로 빠이 남부를 진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코쿠소 대나무 다리 / 팜 복 폭포
✔︎ 코쿠소 대나무 다리 : 89FV+273, Unnamed Road Tambon, Thung Yao, Pai District, Mae Hong Son 58130 태국
✔︎ 팜 복 폭포 : Unnamed Rd Tambon Thung Yao Amphoe Pai Chang Wat Mae Hong Son 58130 Thailand 태국
또 하나의 묶음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은 빠이의 서부지역에 있는 코쿠소 대나무 다리와 팜 복 폭포를 묶어서 트래킹을 할 수 있습니다.
빠이 일부 투어 프로그램운영 회사들에서 해당 지역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조인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프라이빗하게 투어를 조절하여 방문도 가능합니다. 굉장히 소박하고 아담한 사찰들이 있는 지역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둘러볼만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쿠소 대나무 다리의 경우 양 옆의 논에 벼가 푸릇하게 자라나는 시기에는 장관이 펼쳐지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다음 포스팅에는 빠이의 중심에서 접근 가능한 곳과 북부지역쪽의 투어 가능 스팟들을 살펴보는 내용을 별도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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