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다오 사랑해리조트, 그리고 치앙다오

치앙다오를 가는 여행객들은 치앙다오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주로 상상합니다. 이 곳에서는 일반적인 여행처럼 리조트나 호텔등에서 머무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캠핑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사랑해리조트로 갑니다.

치앙마이도 아닌 치앙다오같은 아주 작은 산골마을에 왠 한인숙소인가 싶겠지만 어쨋든 치앙다오 내에는 그 이름도 참 한국스러운 사랑해리조트가 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한국분이고, 아내분은 태국분인 국제커플로, 워낙 한국인이 있을 법한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태국을 여행하는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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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치앙다오 내에 '사랑해리조트' 외에도 꽤 인지도가 높은 숙소들이 몇개 있긴 하지만 한국인들은 아무래도 '사랑해리조트'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머물고 있던 동안에도 이 곳의 숙박객들은 대부분 한국인 가족들이었습니다.

치앙다오 사랑해 리조트 가는 방법

① 치앙다오 터미널 전에서 하차하기

치앙다오 사랑해 리조트는 치앙마이에서 치앙다오로 가는 길 중간에 한번 정차를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아예 중간은 아니고 치앙다오 터미널 거의 다 와서 한번 정차해주는 지점이 있는데 세븐일레븐과 치앙다오 마켓 중간 오느 지점쯤에서 한번 정차를 해줍니다. 요기서 하차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하차지점에서 사랑해리조트 사장님께 전화를 주시면 아저씨가 해당 지점으로 썽태우를 보내주시는데 이 썽태우를 타시면 좋습니다.

 

저는 이런 요령은 모르고 터미널에서 내렸더니 터미널로는 썽태우를 별도로 보내주시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터미널 안쪽으로는 터미널 직원들와 약간의 약정관계에 있는 썽태우들만 들어갈 수 있어서 일반 썽태우들은 터미널로는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② 치앙다오 터미널에서 가기

치앙다오 터미널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터미널 근처에 있는 썽태우 기사들과 이야기해 사랑해 리조트로 가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보통 터미널에서 사랑해리조트로 가는 썽태우를 타는 경우 1인당 요금을 받는데 150~200바트 정도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해리조트에서 할 수 있는 것

사랑해리조트에서는 사실 크게 할 것은 없습니다. 이 곳 자체가 뭔가를 바쁘게 하고 볼만한 것들이 있는 것들이 아닌 그저 시간을 천천히 보내고 여유를 만끽하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관광지라고 한다면 살짝만 걸어가면 있는 동굴과 사원정도가 다입니다.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한 곳이며 개인적으로는 동굴이 좀 더 볼만하다고 느꼈어요. 개인적으로 계단을 너무 좋아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앙마이 동굴을 좀 더 추천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CHAI CAFE에 들러 간단하게 차 한잔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태국에서 먹는 오랜만의 한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삼겹살과 된장찌개가 어지간한 한국의 식당만큼 맛이 좋아서 꽤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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