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여행하기 좋은 나라 - 동남아편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1년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바로 겨울입니다. 일단 방학이 길고, 최근에는 휴가를 꼭 여름이 아니라도 쓸 수 있는 직장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12월 여행하기 좋은 나라 동남아편입니다.

12월부터 우리나라는 추운 겨울이지만 이 시기 동남아의 많은 나라들이 건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기라도 해도 동남아는 언제나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건기에 접어들면 비 때문에 겪게 되는 여러 애로사항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여행하기에는 훨씬 수월하고 좀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죠. 때문에 12월의 동남아는 다른 시기보다 훨씬 더 즐거운 여행지가 됩니다. 그중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들을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필리핀

치안이나 여러 국내사정으로 인해 필리핀은 한국인이 다소 꺼리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을 찾는 여행객들은 매년 존재합니다. 그만큼 필리핀이 가진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12월의 필리핀은 여행하기에 더욱 좋은 날씨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
최고기온	30°C	30°C	28°C
최저기온	24°C	24°C	24°C
강수일	4	10	17일

• 필리핀은 다수의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이고 그 분포지역이 꽤 넓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보이는 날씨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12월 필리핀 지역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지역은 본섬인 루손 섬지역의 마닐라입니다. 이 시기의 마닐라는 완벽한 건기에 접어들어 강수량이 적고 여행하기 좋습니다. 다만 여전히 조금은 더운 날씨를 보입니다.
• 세부나 보라카이등의 지역은 섬지역이라 일년내내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다만 모두 스콜성 호우로 잠시 내리고 지나가는 형태의 비이기 때문에 크게 여행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 보라카이의 경우 12월의 기온은 꽤 내려가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여름보다 더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 시기의 보라카이는 여행하기에는 좋은 기온이지만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다만, 그만큼 아름다운 석양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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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오스

라오스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달로 꼽히는 시기는 바로 12월입니다. 동남아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우기와 건기의 영향을 받는 나라가 바로 라오스인데 라오스의 1년 중 비가 가작 적고 건조한 시기가 이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즈음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엔티엔	방비엥	루앙프라방
최고기온	28°C	27°C	27°C
최저기온	17°C	14°C	15°C
강수일	0	0	1

• 라오스는 물가가 싸고 저렴한 국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관광인프라는 그만큼 도시적이지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이라면 위생문제로 조금 더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비추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 동남아 국가들 모두 국가내의 우림지역들이 하나씩은 있지만 라오스의 경우 관광지구로 특히 유명한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의 여러 지역이 우림지역에 속합니다. 때문에 모기 등의 벌레들을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긴팔과 긴바지를 유지하는 것이 내 살을 보호하는 방법이 됩니다.
• 라오스 역시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이지만 태국처럼 대형병원에 한국인 통역관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때문에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실때 통역지원 서비스를 고려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베트남

베트남의 12월은 날씨만을 이야기하자면 좀 대중 없는 시기입니다. 일 년 전체를 두고 본다면 가장 시원한 달이자 가장 비가 적은 달이지만 베트남 자체가 위아래로 지역이 길고 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기온의 편차가 꽤 큰 편에 속합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내가 어디로 여행을 갈 것인가를 두고 짐을 챙겨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노이	사파	다낭	호치민
최고기온	22°C	21°C	25°C	31°C
최저기온	25°C	5°C	20°C	22°C
강수일	1	3	13	8

• 특히 주의를 해야하는 방문지역은 사파와 다낭입니다. 12월의 사파와 다낭은 좀 의외의 날씨를 보여주는 지역으로 사파는 베트남이라는 동남아 국가치고는 굉장히 추운 시즌입니다. 반드시 가을 혹은 초겨울에도 대비할 수 있는 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경량패딩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 다낭은 의외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입니다. 이 시즌에 다낭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의외의 비폭격을 만날 수 있으니 비에 대비한 준비를 꼭 해주세요.
• 베트남은 필리핀과 함께 여행자의 준비서류가 꽤 많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필요한 서류는 다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처럼 미성년 조카를 동반하는 이모, 삼촌 보호자의 경우 '여행동의서'도 준비하시는 것이 입국하실 때 안심되는 국가 중 한 곳입니다.

4. 태국

태국은 12월부터 건기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파타야부터, 치앙라이까지 모두 건기에 접어들게 되고, 특히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화전기간을 살짝 피할 수 있는 기간이 12월이기 때문에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여행객들도 매우 많은 시기입니다.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최고기온	32°C	31°C	29°C
최저기온	24°C	24°C	15°C
강수량	0	1	1

• 이 시기의 태국은 전체적으로 비가 줄어들고 약간의 낮과 밤의 기온차가 좀 있는 편입니다. 특히 치앙마이나 치앙라이등 북부 지방의 경우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얇은 긴팔의 간절기 옷은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편이 좋습니다. 
• 한낮에는 뜨거운 햇빛이 기본적으로 내리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 모자, 선글래스등의 아이템들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 방콕이나 파타야, 치앙마이등의 지역들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지만 이 지역과 약간의 거리가 있는 푸껫의 경우 이 기간에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의 순간적인 비들은 오가는 편입니다. 푸껫을 여행할 계획이시라면 가벼운 우산 하나쯤은 필요하답니다.
• 하루의 스케줄을 짜는 것은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전 시간을 한 시간 정도 빠르게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낮에는 잠시 쉬다가 저녁즈음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태국을 여행한다면 훨씬 좋은 여행이 됩니다.
• 태국은 기본적으로 뜨거운 기온의 동남아지역이기 때문에 온수 수영장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해가 지기 1시간 전쯤으로 뜨거운 햇빛으로 어느 정도 수온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수영을 즐기면 금방 적응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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