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오스트리아에는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가들의 박물관이나 미술작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나 에곤쉴레, 그리고 오늘 살펴볼 알폰스 무하가 그들인데 그중 알폰스 무하 박물관은 프라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라하는 제가 가장 자주 들렀던 여행지이자 또 사랑하는 여행지입니다. 그리고 프라하에 들르게 될때마다 제가 방문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디 바로 체코의 화가 알폰스 무하의 박물관입니다. 알폰스 무하라는 이름을 아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마 알폰스 무하의 작품은 많이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떠신가요. 위 작품은 알폰스 무하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사계입니다. 작품 자체나 작가의 이름은 생소하더라도 그의 작품이 가지는 화풍은 익숙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알폰스 무하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익숙한 화풍의 그림입니다. 바로 타로카드에 이 알폰스 무하의 스타일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알폰스 무하는 여타 다른 미술계의 화가들과는 다르게 포스터를 통해 유명해진 작가입니다. 당시 유명한 배우였던 사라 베르나의 연극 지스몬다의 광고포스터를 제작하게 되면서 유명세를 얻게 되는데 단 한 장의 그림으로 유명배우와 전속계약을 맺고 파리 최고의 상업화가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물론 화가 앞에 상업이 붙은 만큼 순수예술을 추구하던 다른 화가들에게는 다소 시기의 대상이 되긴 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의 이런 파격행보들이 미술과 상업을 연결시켜 주는 대단히 혁신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그의 화풍 또한 매우 매력적인데 사실 무하의 그림들은 지금의 관점으로 보아도 매우 아름다운 일러스트화로 보일만큼 당시의 기준에서는 엄청난 파격적 표현기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여튼 뭐 이러저러한 상황들로 인해 당시의 무하는 상업적으로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미술계 특히 일러스트 관련업계에서는 이 아르누보 스타일과 무하를 빼놓을 수는 없을 정도로 현재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체코 프라하에는 이 알폰스 무하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사실 알폰스 무하의 박물관은 생각만큼 화려하거나 큰 규모는 아닙니다. 대신 오리지널 드로잉 작품들을 꽤 볼 수 있고 결정적으로 기념품 샵이 꽤 잘되어있어 다양한 사이즈의 도록이나 기념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 | 350 Kč |
어린이, 학생, 경로(65세이상) | 280 Kč |
가족관람권(성인2+어린이2) | 950 Kč |
- 개장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위치 : Mucha Museum Kaunický palác Panská 7 110 00 Prague 1
그래서 결론은? 미술작품을 보기 위해서라면 알폰스 무하에게 관심이 있거나 무하 스타일의 일러스트에 관심이 있을 경우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미술게 크게 관심이 없는 경우라면 크게 추천하지 않으나 그래도 안 가면 아쉽다.. 정도...
저는 개인적으로 프라하는 무하 박물관 가려고 갔다고 할 정도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프라하에 들르게 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이 이곳입니다. 아마 또 프라하에 갈일이 있다면 또 갈듯...
참, 프라하 성의 성 비투스 성당에도 알폰스 무하가 제작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습니다. 무하가 홀로 작업한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설치된 것으로 확실히 눈에 띄는 그의 화풍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2023.06.15 - [분류 전체보기] - 체스키 크롬로프 여행, 에곤쉴레 박물관과 몰다바이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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