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근교 여행 지그로테 가는 방법 - Seegrotte

비엔나에서 매우 가까운 근교 여행지 중에는 지그로테라는 광산 동굴이 있습니다. 원래는 이곳에서 여러 광물을 캐내었었는데 이 동굴에 물이 차는 사고가 생긴 후 광산은 폐쇄되고 이 물이 포인트가 되어 일종의 수중동굴처럼 관광지가 된 곳입니다. 그렇다면 이 지그로테는 어떻게 갈까요?

 

비엔나에서 지그로테 왜 가야 할까?

사실 비엔나는 이런 근교 지역이 아니라도 볼거리가 충분히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여행자들에 따라 볼거리에 대한 기준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른 법.

그래서 이런 특이한 분위기와 구조를 가진 장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권하는 곳이 바로 이 지그로테입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오스트리아를 여행한다면 지그로테는 서늘한 공기로 한 여름의 피서지 역할도 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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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1번, 버스 1번, 환승 필수.

이곳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렌터카입니다만, 렌트카 여행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꽤 짧은 시간 안에 말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그로테를 가기 위해서는 열차를 한번 타고, 환승을 통해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웨스트반호프 역에서 모들링 역까지 가는 열차를 탑승해야 하는데 이 열차는 생각보다 자주 있기 때문에 굳이 예매를 할 필요까지는 없고 현장에서 티켓팅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들링 역에서 버스로 환승하기

모들링 역에서 나오면 위와 같은 대로가 나오는데 이 대로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 정류장은 꽤 많은 버스가 이용 중인데 이 중 264번을 탑승하면 됩니다.

승강장 안내판에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의 번호가 적혀 있으니 해당 승강장에서 대기하다가 버스가 오면 탑승하면 됩니다.

 

 

하차 정류장은 Hinterbrühl Helmstreitgasse.

버스를 타고 대략 10분이면 Hinterbrühl Helmstreitgasse 정류장에서 하차하게 되는데 버스에 사람이 많은 시간이라면 상당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하차합니다.

 

사람이 없는 경우라면 구글 지도를 참고하고 계시다가 하차하시거나 저의 경우는 버스 기사 아저씨가 탑승할 때 지그로테 가는 거냐고 먼저 물어봐주셔서 해당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친절하게 알림을 주셔서 정확하게 하차가 가능했습니다.

 

의외로 이 정류장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놀랄 것은 없고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지그로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표지판도 잘 되어있는 편이라 지그로테를 찾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외관이 바뀐 지그로테

사실 저는 이 지그로테를 두번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이 벌써 10년이 넘었으니 꽤 오래되었는데 첫번째 방문당시에는 위 이미지의 푸른색처럼 입구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방문하니 모습이 바뀌었더라고요.

 

이전의 모습이 더 확 눈에 띄는 느낌인데 왜 바꾼 건지 흠.. 약간 아쉽습니다.

 

 

지그로테 - Seegrotte
주소
Grutschgasse 2a, 2371 Hinterbrühl, 오스트리아
운영
4월 1일 – 10월 31일 
매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4시 30분 (마지막 투어 시작)
11월 1일 – 3월 31일 
월요일 휴관,
화~금 오전 9시 30분~오후 3시(마지막 투어 시작), 
토, 일, 공휴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마지막 투어 시작)

어린이/학생 티켓(5~14세)	성인 티켓(14~60세)
€12.00	€18.00

티켓은 현장구매!

지그로테 포인트

지그로테는 내부에 여러 다양한 전쟁 관련 아이템들이 전시되어 있음은 물론 물이 차오르면서 만들어진 수로를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당한 깊이로 만들어진 동굴인 데다, 내부에 물까지 차 있기 때문에 내려가면 꽤 서늘하기 때문에 추위에 약한 분들은 여름이라고 해도 필수적으로 추위를 대비한 얇은 카디건 정도는 필요합니다.

 

관람에는 대략 1시간 내외가 소요되며 의외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고 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도 꽤 유쾌한 이야기들을 잘해주는 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하는 경우 더위를 잠시 피하고 싶다면 필수코스로 강추!

참고로 렌터카로 여행하는 경우라면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에 빌라마트를 이용하고 잠시 차를 세워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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